급락 뒤 조정, 반등 흐름을 보이던 돼지 거래 가격이 10월말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나 지난 4일 이후 보합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번의 큰 폭 하락세가 진정된 시점이 ‘바닥’이 아니겠냐는 예상이 맞았는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월 말 반등세는 그 폭이 너무 크게 나타나 최근 돈가의 흐름이 너무 불안정하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당시, 큰 폭 반등은 소비 활성화의 영향력보다는 물량 감축 영향이 더 크게 반영된 된 것 같다.
?이러한 흐름에 부분육 가공·유통업소들도 구매가격 부담은 물론 판매 가격산정, 재고관리 등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통 판매업소들과의 거래에도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시중의 전반적인 소비위축세가 분명한 개선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돼지고기는 타 육류 특히 쇠고기 소비대체 효과가 소폭이나마 영향을 발휘할 것이 기대된다.
?10월 다섯째주(10월 27일~11월 1일)중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경락된 돼지는 하루 평균 1만1천100여두로 일주일전의 하루 평균 경락 물량 1만2천300여두 대비 거의 10%나 크게 감소됐다. 전체 물량 중 박피 비육돈은 일주일전 대비 역시 10% 정도 감소한 5천250여두가 하루 평균 경락됐고 일주일전 가격 반등 폭이 적었던 탕박돈은 전주 대비 12%나 크게 감소한 4천930여두였다. 반면 도태돈의 하루 평균 경락 물량은 970여두로 전주보다 2~3%정도 증가세를 보였다.
?이 기간 전국 도매시장의 경락 가격은 서울 경기지역이 큰 폭으로 오름세를 주도하는 흐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