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지역의 각종 공사장마다 크고 작은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어 공기지연은 물론 주민과 사업자간 충돌이 우려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민원은 대규모 집단민원에서 소규모 사업장은 물론 개인사업장까지 확대되고 있어 민원제기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관내에는 용현면 초전과 방지리 일대 주민들이 남강댐 방류와 공단조성으로 생계수단인 돌굴이 훼손됐다며 보상을 요구하는 집단민원을 수개월 째 계속하는 등 대규모 민원들이 줄을 이었으나 최근에는 관에서 발주하는 작은 사업장에도 인근 몇몇 주민들이 생활불편 등을 이유로 민원을 제기하고 나서는 등 집단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고 있는 국도 3호선 확장공사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편입부지에 대한 보상을 실시해 미등기 토지와 소유자 미상 토지를 제외한 75%에 대한 보상을 실시했으나 기보상을 수령한 일부 주민들이 현 시가에 맞는 보상과 지가상승에 따른 부족분을 요구하며 민원을 제기해 공사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시가 지난 10월 사업비 2억5000만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동동 복계천 오.우수 분리사업의 경우 공사가 완료되면 인근 복개천의 범람으로 재해위험이 우려된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어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며 한국전력 사천지점이 개인 수산냉동공장에 공급될 전력공사 과정에서도 주민들이 고압선을 설치할 경우 인체에 유해하고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