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외국인기업 유치로 2만불시대 조기달성 기여


경상남도는 진사지방산업단지내 5만평을 외국인기업전용단지로 추가 확대 지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경상남도의 외국인기업전용단지는 지난 2001년 8월 17과 2002년 11월 6일에 각각 5만평씩 모두 10만평을 지정한 데 이어 이번에 진사지방산업단지 내 3-2블럭 및 4-2블럭 5만평을 산업자원부로부터 추가로 지정받음으로써 15만평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외국인기업전용단지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80:20의 재정부담으로 산업단지를 매입하여 외국인투자기업에게 장기간 저렴한 임대료로 임대해 주는 제도로서, 외국인투자유치의 가장 유용한 수단으로 알려지면서 전국의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지정을 신청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도 부산 지사단지 등 6개 자치단체에서 420만평을 외국인기업전용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산업자원부에 신청하였으나, 경남 진사와 충북 오창 등 2개 지역만이 지정되었다.
이러한 지방자치단체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진사외국인기업전용단지가 3년 연속으로 지정받게 된 것은 산업자원부가 경상남도의 지금까지의 투자유치 성과를 높이 평가하였을 뿐만 아니라, 미국 보그워너사, 일본 P사 등 20개사 정도의 외국인기업 투자유치 협상을 성사시키기 위하여 임대부지의 조속한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경상남도의 입장과 노력을 줄기차게 설득한 결과이다.
경상남도는 진사외국인기업전용단지에 우수한 고도기술력과 부가가치가 높은 중소규모의 외국인기업을 중점 유치하고, 앞으로 진사지방산업단지 잔여면적 106,258평 전체와 서부경남일반첨단산업단지 10만평 등 총 36만평을 대규모의 집적화된 외국기업전용단지로 확대 지정함으로써 이 지역을 외국인의 생활편의시설 확충 등과 함께 명실상부한 외국인기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서부경남 지역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도민소득 2만불시대 조기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11월 28일자 관보에 진사외국인전용단지 지정고시를 하였으며, 경상남도는 12월초까지 토지매입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년내에 확대되는 외국인기업전용단지 운영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