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채용시장 다소 호전 』 식음료·외식·유통 중심 경기 회복 기대
이라크 전쟁,북핵문제 등의 악재 등으로 올해 국내 경제 전반이 불안정해지면서 구직자들의 체감 구직난이 극심했던데 반해 올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소폭 높았던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특히 조사대상 기업의 상당수가 내년도 채용 인원을 올해보다 높게 책정하고 있어 내년 취업시장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에 따르면 국내 주요기업 135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채용규모에 대해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기업의 올해 총 채용규모는 1만7천510명으로 지난해의 1만7천110명보다 2.3% 증가했다.
잡링크측은 올 하반기 삼성과 SK 롯데 CJ 동부 등 그룹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공채가 비교적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전체적인 채용규모가 다소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잡링크는 또 이들 조사대상 기업들의 34.8%(47개사)가 내년도에 구체적인 채용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채용계획을 밝힌 47개사의 내년 총 채용인원은 1만1천761명으로 올해 채용했던 9천841명보다 19.5% 증가한 규모여서 내년도 채용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올해 채용을 실시한 기업의 업종을 살펴보면 지난해부터 주택부문을 중심으로 경기가 살아나기 시작한 건설업종이 25%(2002년 881명→2003년 1천101명)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우리나라 수출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IT·전자업종도 20.6%(4천386명→5천290명) 증가했다. 2003년 12월 18일 11시 07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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