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발전협의회 건의서 제출, 적절한 합의점 없을시 물리적인 행동 병행

사천시 향촌동동부발전협의회(회장 김영삼)는 지난 10일(수) 향촌동사무소에서 임원진 13명이 참석하여 임원회의를 가져 한국남동발전(주) 삼천포화력본부가 지역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어 추후 이 회사에 건의서를 제출하고, 답변정도에 따라 방문 협의 등을 가진 후, 적절한 합의점을 갖지 못할 때는 물리적인 행동도 병행하겠다는 의견을 모아,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화력본부로 인한 폐해를 ▲발전소 철탑으로 인해 향촌동 지역에 농공단지 조성이 어려운 점 ▲탈황설비 시설을 위한 물품 수송차량(벌크차량) 통행에 따른 주민피해 ▲분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등을 주요 문제점으로 삼아, 앞으로 화력 본부와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점 해결 움직임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특히 협의회 임원들은 '궁극적으로 화력본부가 발전소 전용도로 개설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낙후된 향촌동의 발전을 위해 화력본부의 순수익을 인접한 향촌동 지역에 재투자 해야할 것.'이라며 다소 강경한 지역 민심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임원들은 회의를 마친 후 20만원 상당의 생필품 세트를 구입, 추운 날씨 속에서 홀로 어렵게 살아가는 노인 20명에 각 1세트씩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