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밀린카드 연체금을 대신 갚아준다는 현혹성 광고를 생활정보지 등을 통해 배포하거나 인터넷 이메일을 통해 무차별로 발송하고 있는 불법대부업체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금감원 등은 불법대부업체의 식별요령을 안내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피해자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금감원에 따르면 일간지나 생활정보지, 인터넷 등에 광고할때 등록번호나 업체명을 기재하지 않고 전화번호만을 기재하는 업체나 연 이자율·연체이자율, 부대비용 유무 등을 정확히 밝히지 않는 업체, 대출상담시 사무실 주소를 가르쳐 주지 않고 직원이 직접 찾아와 대출을 해준다고 하는 업체 등은 불법업체일 가능성이 매우높다고 강조한다.
또 공신력이 있는 기관을 사칭하면서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대출알선을 약속하거나 신용카드 대금을 대신 갚아주겠다며 비밀번호·결제계좌번호 등을 알려달라는 업체도 이에 해당된다.
또 등록업체임을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대부업법상 이자상한선인 연 66%(월 5.5%초과)를 초과해 이자를 수취하거나 선이자·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일정액을 제하고 대출해주는 업체에 대해서는 대출기간에 따른 실제 대출금리를 계산해보고 대부업법 위반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대출상담시 채무와 관련이 없는 친·인척의 전화번호와 주소, 직업 등을 기재하라고 요구하는 업체와는 거래하지 말것과 현재 불법 채권추심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통화내용 등을 녹음해 관할경찰서나 시·도, 금감원 등에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