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24일 현재 오리농장 7곳, 양계농장 3곳에서 고병원성이 확진. 지난해 12월 23일 현재 검사 중인 농장은 14곳. 특히 23일까지 광주·나주·무안 등 전남지역 오리농장에서 의심축 발생 6건이 무더기로 신고돼 추가 발생 불씨는 여전. 방역당국은 전남지역 오리농가들이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충남 천안의 원종오리 농장에서 씨오리와 새끼오리를 공급받는 경우가 많아 추가 발생 가능성도 높게 봤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전국 52곳의 씨오리 농장에 대한 검사 결과, 충북 진천의 ㅈ농장에서 고병원성 항체가 확인됐다고 농림부가 지난해 12월 23일 밝혀. 이 농장은 충남 천안 원종오리 농장과는 무관하나, 올해 4월 프랑스에서 씨오리 병아리를 수입했다.
그동안 발생하지 않았던 경기 지역도 감염 우려가 높아져. 지난해 12월23일 이천지역의 산란계 농장에서 의심축이 신고됨에 따라 도는 해당농장 닭 4만3,000여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도살처분 했다.
정부는 가금인플루엔자 발생지역의 고위험 접촉자 1,573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인체에 감염된 사례가 없었다고. 또 농림부에 설치된 ‘대책상황실’을 ‘합동상황실’로 격상하고 피해농가에 피해보상금과 생계안정비 등 270억원을 보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