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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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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수출규격품 재배법

양액 EC절반으로 상품성 높일 수 있어

수출 규격품임과 동시에 멜론의 상품성이 가장 높다고 하는 조건은 멜론표면의 뚜렷한 네트형성과 무게가 1.6∼1.8kg의 크기가 되었을 때라고 한다. 하지만 양액재배를 통해 봄철에 생산하는 멜론은 시설내 강한 일조 때문에 크기 조절에 실패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방지하고 양액비용도 줄일 수 있는 봄철 양액재배 방법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농가에 보급해 나가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수출용 멜론의 최상품기준은 생산품의 크기가 개당 1.6∼1.8kg의 크기가 되었을 때지만 봄철에 재배되는 멜론은 과실 생육시기의 강한 일조(日照)에 의한 고온조건 때문에 과실크기가 보통 표준품 이상으로 커질 가능성이 많아 재배농가에서는 상품의 크기와 익는 정도 조절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원은 봄재배 멜론의 양액재배시 양액농도에 의한 과실크기 조절에 대한 시험사업을 실시하였는데, 3월 11일 파종 후 4월 13일 정식한 VIP품종을 야마자끼 멜론 표준양액으로 하여 양액의 EC를 각각 1.0, 1.5, 2.0(dS/m)등 3가지로 나누어 재배하였더니 1.5dS/m인 베드와 2.0dS/m인 베드의 멜론은 수출규격품보다 크기가 큰 2.0kg의 과실이 생산되었으나 1.0dS/m의 양액으로 재배한 멜론은 1.8kg으로 규격품이 생산되었다. 또한 양액 EC를 기존의 50%로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과실의 당도나 네트 형성이 표준양액재배때와 거의 같은 수치를 보여 양액조성시 비용 절감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수출멜론의 상품성을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과실의 적정크기를 조절하고 양액조성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던 이 시험결과에서 기존 농가에서 활용하는 표준양액농도(EC 2.0dS/m)의 절반인 1.0dS/m만으로도 멜론의 당도와 네트생성 등 품질의 변화 없이 과실크기를 표준품 규격으로 조절할 수 있었던 점을 부각시켜 농가활용을 적극 권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4년 01월 02일 8시 48분 / 농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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