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학 재입학의 기회가 넓어질 전망이다.
또 국내 및 외국 2개 대학 명의의 공동학위 수여가 허용되고 학·석사 통합과정도 대학별로 유연하게 운영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등교육법 시행령 및 외국대학과 교육과정 공동운영 규정’등을 개정,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행령에 따르면 지금까지 재입학은 모집단위별로 여석이 있는 경우에만 허용됐으나 앞으로는 모집단위 제한없이 총 여석범위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발할수 있게된다.
예를들어 영문과 2학년을 다니다 제적됐다면 지금까지는 반드시 영문과 2학년에 빈자리가 있어야 다시 들어갈수 있었으나 내년부터는 반드시 영문과가 아니더라도 다른과에 빈자리가 생겨도 영문과 2학년으로 재입학 할수있다는 것.
이에따라 경제여건이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학을 그만둔 뒤 다시 들어가고 싶어도 빈자리가 없어 애를 태우는 만학도들은 재입학이 훨씬 쉬워지게 된다. 또 해마다 결원발생으로 고민하는 지방대도 학생 충원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와함께 교육부는 국내 대학이 외국의 대학과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경우 복수학위만 주도록 허용하던 것을 두대학 명의의 공동학위 수여도 허용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학·석사 통합과정을 활성화하고 각 대학별로 유연하게 활용할수 있도록 5년이상 학·석사 통합과정의 법적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