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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무(文武) 겸비한 학구파 초대학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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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성사못시킨것 제일 아쉬워
신길수(申吉洙, 60세)! 예비역 공군장성이며 삼천포 항공기능대학 초대 학장이다.
그는 1944년 6월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초급장교 시절엔 책임감과 정의감이 강했고 고급장교 시절에는 창의력과 자신감이 충만한 장교였으며 장군시절에는 지장과 덕장이 되기위해 애써왔다.
申학장은 조종사로써 제공호를 비롯 다수의 기종과 함께 무려 3,500여 시간이나 창공을 누벼왔으며 조종사 생활중 최우수 조종사, 공중사격대회 우승, 보국훈장 삼일장 및 천수장 등 훈장과 대통령 표창 등 값진 상들을 받았다.
군 재직시 교육분야 경력으로는 미 공군대학 과정과 국방대학원,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거쳤고 국방대학원 교수로 재직시엔 항공무기체계를 강의함으로써 교육자로서의 자질을 길렀다.
申학장이 항공기능대학장을 맡게된 동기는 35년동안 항공기분야에 종사하면서 항공분야 교육기관에 뜻을 두어 후진을 길러낸다는 새로운 마음으로 항공기능대학장 공개모집에 응모, 제출한 항공기능대학 운영철학이 받아들여져 기능대학 설립추진단장으로 공채되어 초대학장으로 3년 6개월 동안 황무지를 개간하는 개척자 정신으로 정력을 쏟아왔다.
우리나라 항공분야 교육이 산업현장과는 먼 이론 중심에만 편중되어 있는 실정을 안타깝게 여긴 申 학장은 산업현장에 가장 가까운 교육시설을 마련키 위한 항공 특성화 장비예산을 확보하고 예산만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항공기 4기, 항공기용 엔진 10여개 등 약 100억원에 이르는 장비는 공군으로 부터 기증 받음으로써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항공기술전문 교육기관으로 굳히면서 2년제 대학으론 처음으로 공군 본부와 군학협력체계까지 체결하였다.
미래 첨단기술인 항공기술교육의 특성을 감안하여 모듈별 교육체계를 도입 시행하고 다학기제(1년 3학기 또는 4학기)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3년제 개편을 추진하여 가시화 단계에 이르게 했다.
오지대학인 지리적 여건을 감안 전국대학으로서의 지방대학, 2년제 대학으로서의 ‘작은 KAIST’ ‘작은 포항공대’를 만들어 보자는 면학 분위기를 조성 매년 신입생 모집이 5:1을 넘는 안정된 대학으로 자리를 굳히게 했다.
申학장은 “의에 살고 의에 죽는다”는 고교시절의 교훈을 사랑하며 “하면 된다, 최선을 다하자”는 구호를 생활철학의 지표로 삼고 어떤 일을 할 때 목표달성 보다는 그 과정을 더욱 중요시 하는 합리적 사고와 매사를 긍정적으로 보는 생활관을 갖고 있다고 했다.
삼천포에 대한 인상을 묻자 참 좋은 곳이다. 한때는 퇴직하고 이곳에서 살려고 했으나 뜻대로 되지않아 아쉽다 활주로 사업이 2년동안 빛을 보지못하고 있는데요 하자 이젠 우리도 기진맥진 상태다. 한마디로 지방자치 단체에서 미온적이고 소극적인 행태임을 저버릴 수가 없다.
떠나면서 삼천포를 아낀다는 마음에서 한마디만… 관광산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관광산업은 불것, 먹을것, 잠잘곳의 3위일체가 되어야 하나 개발은 하지않고 말만 앞세우고 있는것이 안타깝다.
예를 든다면 특색있는 해양과 육상의 동물이 어우러지는 퓨전 동물원 등이 그것이다.
申학장은 배정희(56세) 여사와의 사이에 남매를 두고 있으며 평소 즐기고 있는 그림 그리기로소일하겠다고 말했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4년 01월 02일 8시 55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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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