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급속도로 전국에 확산되고 있는 조류독감 인체감염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국립보건원은 지난해 12월 24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의 방역관계관 회의를 통해 점검된 결과를 바탕으로 인체 감염에 대비한 예비조치와 역학조사 시행을 위해 전국 시·도 보건관계관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중앙역학조사반을 현지에 파견해 조류독감이 발생한 농가와 감염된 닭·오리 살처분자 접촉자를 대상으로 인체 감염여부에 대한 감시와 역학조사를 수행하고, 예방적 차원에서 항바이러스제제 투여와 개인보호복을 착용토록 하는 등의 경과 조치사항 점검과 함께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보건원은 현재 음성 지역 등 고위험 접촉자 1,573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이상이 없고, 7개 시·군 병의원에서 보고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감시결과도 특이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보건원은 긴급 대책회의 후속조치로, 보건원내에 24시간 운영중 인 중앙상황실을 확대개편 운영하고, 시·도 및 시·군·구의 조류 인플루엔자 대응 방역반을 구성했다.
아울러 시·도는 오는 27일까지 각 시·군·구에 대해 자체 전달 교육을 완료하는 등 전국 대응체계를 정비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