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자자들을 현혹해 불법으로 자금을 모집하는 수법이 갈수록 다양화되고 지능화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고수익 유혹에 쉽게 속아넘어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불법피라미드 형태의 다단계판매업체가 물품판매를 가장해 회원 가입을 유도한 뒤 할부금을 갚지 못하면 대출까지 알선, 고리의 사채를 쓰도록 하면서 이를 갚지 못해 가정파탄으로까지 치닫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또 부동산개발이나 벤처투자, 건강보조식품 등의 미끼로 인터넷을 통해 회원으로 끌어들인 후 현혹성 광고로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털고 있다.
이처럼 경제불황을 틈타 불법 자금모집업체가 기승을 부리면서 금감원은 지난 2001년부터 이들 업체에 대한 신고 포상금제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금감원은 지난한해 동안 불법 자금모집업체를 신고한 32명에게 73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