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5억원을 넘는 복권 당첨금에 부과되는 소득세율이 22%(주민세 포함)에서 33%로 대폭 인상돼 실 수령 당첨금이 그만큼 줄어든다.
지난 5일 국세청과 국민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복권 당첨 소득에 부과되는 기타 소득세율이 상향조정돼 지난 3일 추첨분부터 적용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으로 당첨돼 37억7천만원을 당첨금으로 받은 사람은 8억원을 세금으로 냈지만 올해부터는 같은 조건일 경우 5억원까지는 22%,나머지 32억7천만원에 대해서는 33%의 세율이 각각 적용돼 세금이 11억8천만원으로 크게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