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인 은광학교에 전공과정을 개설키로 해 장애인 학부모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은 교육감 당선 후 교육여건이 열악한 산간오지 도서·벽지학교와 특수학교를 방문, 소외계층 학부모의 어려운 사정을 파악하는 등 그동안 보류됐던 특수학교인 은광학교에 전공과정 개설을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남은광학교에 전공과가 개설되면 장애학생들에게 전문적인 기술교육과정이 가능해져 자주적인 생활능력을 기르게 함으로서 장애우들의 생활안정과 사회참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의령군 가례면 운암리 117-1에 소재한 경남은광학교에는 올해부터 전공과정 1학급이 설치되며 교육연한은 2년으로 교육비는 전액 무상이다.
또 장애우들의 취학편의를 위해 통학버스 및 숙식에 필요한 기숙시설도 갖추고 있다
현재 진주혜광학교에는 전공과 2개 과정이 설치, 운영되면서 도내 기업체와 연계지도로 20여명의 취업실적을 내고 있어 은광학교의 전공과도 기대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2004년도부터 경남교육비특별회계 총예산 중 특수학교에 지원되는 재원은 2.3%(51억여원)로 매년 연차적으로 재정지원을 확대해 장애학생들의 실질적인 복지시설과 재활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