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이 농산물수출 6000만달러를 돌파했다.
경남농협(본부장 송진환)은 지난해 농산물 수출액이 6058만달러로 6년 연속 전국 최다수출 농협으로 자리잡았다고 19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전국농협 농산물수출액의 37%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년대비 10.2%가 성장한 563만달러가 늘어났으며, 수출농협도 전국최다인 73개 농협이 참여했다.
품목별로는 파프리카 등 채소류가 2095만달러로 전년대비 10%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밤, 단감 등 과실류가 2976만달러(6%), 장미·국화 등 화훼류가 695만달러(74%)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수출선도 농협을 보면, 화훼류부문에서 장미·백합 등을 일본지역에 직수출하고 있는 김해대동농협이 455만달러로 최고 수출액을 올렸으며, 신선채소류 부문에서 오이·파프리카·가지 등을 중심으로 수출하는 진주대곡농협이 274만달러의 수출액을 올렸다. 특히 진해웅천농협은 월드컵과 사스 등으로 조성된 한국 김치붐을 살려 이 부분 전국최고인 273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했다.
주요수출 대상국은 일본이 5,826만달러로 전체의 96%를 차지하였고, 과실류수출이 많은 동남아·중국·대만이 201만달러, 호접란 수출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미국이 30만달러 등의 실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