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고교 3년생에 1천만원 장학금 지급

사천시 지역출신 향우로 금융가인 이두정(남, 72세, 이문상시의원의 숙부)옹이 ‘남양육영재단’을 설립, 올해부터 지역 고교졸업생(3년)에게 많은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 옹은 지난 1월 30일 “과거 유상재 삼천포상공회의소 회장(이옹의 장인, 1964. 8. 8~1970. 3월, 5대~6대 역임, 작고)이 지역사회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몸을 돌보지 않고 일한 것이 떠오른다”면서, 7~8년 전부터 개인적으로 지역에 희사해 왔는데 그 분(장인)의 유지를 받들어 지난해 자본금 8억원으로 남양육영 재단을 설립(2003.6.26)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남양육영재단은 이 같은 이 옹의 뜻에 따라 올해 사천시 관내 4곳 고교장(사천고, 삼천포고, 중앙고, 삼천포여고)으로부터 고교졸업 예정자(생활이 어려우면서 모범 학생) 각 1명을 추천 받아, 오는 2월 7일(토) 오전 11시, 김일랑 사천교육장과 4개 고교장 등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1천만원(1인당 250만원)을 전달한다.
이 옹은 또 내년부터는 용남고등학교를 포함, 1인당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수혜대상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하며, 매년 2월 초순경에 사천시 관내에서 졸업하는 고교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이 옹은 경기도 구리시에서 남양상호신용금고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지난 80년대에는 국내 최고의 은행인 조흥은행장을 역임한바 있고 현재는 제 2금융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