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 장날맞이 어려운 고교생 이웃돕기 전개

지난 4일(수) 서포 장날을 맞이하여 서포 지역 청소년(현 고교생, 서포중 졸업생) 20여명이 지난 설날(1월 22일) 세배 중에 갑자기 쓰러져 뇌출혈로 진주 경상대학 병원 중환자실에서 투병하고 있는 친구 이운희(서포면 구평리 712-4, 진주고 2년)군을 돕기 위해 가두 차(茶) 판매를 했다.
이날 242만원을 모아 이운희 군의 은행계좌로 입금 시켜주어 지역주민들은 “어른들이 해야할 일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했다”며 무척 기특하다고 했다.
이군은 구평리 이석천씨(45세, 일용노무자)의 아들로 현재 경상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서 투병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병원에서도 치료가 어려워 치료 시설이 뛰어난 서울 쪽의 대학병원으로 가야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군의 친구들은 2월 4일 어깨띠와 전단(‘도와주세요.')을 자체 제작,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가두 차 판매를 하여 통장에 입금했으며, 이 같은 사실을 다른 곳에 알리지 말라고 부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