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고령화 추세와 질병 양상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암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암환자가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도의 경우에도 2002년 총사망자 수 19,561명 중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5,185명(26.5%)을 차지하고 있으나, 전문치료기관인 국립 암센터가 수도권(고양시 일산)에 위치하고 있어 환자발생시는 환자와 가족의 정신적,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에 놓여있다.
경상남도는 이러한 도민의 고충을 해소하고자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암센터 건립을 도정 주요시책으로 선정하여 2002년부터 보건복지부 및 기획예산처 등 중앙부처에 19차례 건립비 지원을 건의하였다.
이런 노력의 결과 2003년 7월 보건복지부장관이 권역별 지역암센터 9개소 건립을 발표하였고, 2004년도에 우리 도를 비롯 전남·전북 등 3개 도에 대해 시범 건립토록 하는 정책 결정을 얻었으며, 총 사업비 200억중 2004년도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비 30억원을 국비로 확보하여 진주시 칠암동 소재 경상대학교병원에 규모 150병상(부지 4,000평, 건평 3,500평)을 2006년 12월 개원을 목표로 현재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중에 있다.
경남도는 향후 암센터가 개원되면 도내 암환자 및 가족의 정신적, 경제적 부담해소는 물론 도민 삶의질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