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농협중앙회 사천지점, 사천축협, 단위농협 임직원 등 2,5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닭고기 소비 촉진 캠페인을 2월 24일(화) 삼천포장날에 개최한다.
지난해 12월경 전국 몇 곳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으로 관내 닭·오리 취급 식당과 치킨전문점 111곳(닭 89, 오리 23)은 극심한 매출감소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어 오고 있었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 올해 연도와 같은 닭 2,004수와 사천시의 명칭과 같은 계란 4,000개를 무료로 지급하고, 축협삼천포지소 앞에서 닭 200수를 요리(튀김, 백숙)한 후, 무료 시식회를 가질 계획이다. 관내 기관단체장을 초청, 캠페인과 시식회에 참여케 함으로써, 많은 시민들이 닭고기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이날 가두 캠페인은 오전 11시에 집결, 축협삼천포지소⇒탑마트⇒KT지점⇒축협삼천포지소 순으로 있게되며, 홍보 전단 5천매, 피켓 5개, 어깨띠 50개, 플래카드 4개를 준비, 닭고기 소비 촉진 캠페인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관내 육계(肉鷄) 농가는 6곳으로 조류독감 이전에는 총 20만수 가까이 닭을 키우고 있었으나 병아리를 입식하지 않고 계속 출하만 함으로써 예전의 1할 정도인 2만5천수만 남아있고, 오리사육농가는 4곳으로 3만 5천수, 산란계 농가는 17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농가에서 출하하는 육계가격이 600~800원에서 1천200원으로 상승세(조류독감 이전엔 1천500~1천800원)에 있으나, 이는 소비량의 점차적인 증가도 있고, 기본적으로는 육계농가에서 닭이 없어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