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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잎담배 농가 생존권 확보를 위한 집회 』
전국 잎담배생산자회(회장 남무현) 소속 회원농민 40여명이 지난달 29일 오후 1시부터 30일 오후 1시까지 사천시 사남면 유천리 진사지방산업단지에 있는 외국인전용공단내 BAT코리아사 정문 앞에서 국산 잎담배 사용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 농민들은 외국담배회사들이 국내에 진출해 담배를 생산하면서도 값싼 외국산 잎담배를 수입하고 국내산 잎담배 수매를 하지 않는 것은 수익에만 급급하고 잎담배 생산 농가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농민들은 『지난 2000년부터 시행된 담배의 제조 독점권이 폐지되면서 외국산 잎담배의 수입이 늘어나 국내 생산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국내 경작농민들의 안정을 위해 국내산 잎담배를 전량 수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BAT코리아 측은 『검토는 하고 있으나 국산 잎담배를 가공하는 설비가 없는데다 담배 맛에 대한 영향도를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받아들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전국 잎담배 생산자회는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대규모 전국 집회와 함께 BAT코리아 생산담배 불매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4년 02월 19일 11시 42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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