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사, 방관하면 재해된다! 』 담당공무원 대상 황사대비 농작물관리요령 교육 가져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매년 봄철, 재해에 가까운 수준의 피해를 주는 황사 발생에 대비하여 시군 원예, 축산담당자 교육을 실시하는 등 농작물과 가축의 황사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에 전력을 강구하고 있다.
최근 기상이변과 황사 발원지에 계속되는 가뭄 등으로 황사 발생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이런 현상들을 감안하면 금년에 올 황사도 평년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황사로 인한 시설원예작물과 가축의 피해발생을 줄이기 위한 예방대책이 절실한 만큼 해당 분야별 관리요령을 현장기술지원을 통해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젖소와 돼지의 경우 호흡기 질병 발생이 계절적 요인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지만 황사 발생 직후 한우의 호흡기 질병 발생은 평상시보다 1.21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농촌진흥청의 연구결과는 한우 사육농가의 황사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축산농가의 황사 피해 예방을 위한 준수사항 실천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비닐하우스 등 시설재배의 경우 황사가 발생하면 시설내 투광률이 평상시보다 7.6%감소하게 되는데, 이로 인한 피해는 오이의 경우 10%정도의 수량이 감소하고 애호박은 낙과율이 0.4~9.1%증가했으며, 파프리카도 잎 색깔이 변하고 기형과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황사에 관한 연구결과에서 밝혀졌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설의 환기창을 닫아서 황사먼지가 시설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고 황사현상이 계속될 때는 온실 피복재인 비닐이나 유리 등을 햇빛투과율이 떨어지지 않도록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하여 먼지를 닦아 주어야 한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지난 5일오후 2시, 도내 전시군 원예·축산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황사대비 농작물 및 가축관리요령 교육을 개최하였는데, 이번 교육에서는 황사의 토양 및 미생물학적 특성에 관한 설명과 가축을 포함한 농작물 관리요령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어 황사 발생시 공무원과 농업인의 연계에 의한 신속대응이 가능토록 했다. 2004년 03월 11일 10시 10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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