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도 농업기술교육과정 내실있게 추진키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한·칠레 FTA의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국내 농업의 급격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시점에서 농업경쟁력의 질적 향상을 위한 농업인 전문기술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국제 농업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문농업인 양성을 목표로 추진할 올해 농업기술교육은 생산비절감, 품질향상, 시장개척, 환경농업 실천을 주요 목표로 삼고 농가 소득증대와 직결되는 학습기회를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추진하게 될 농업기술교육은 농업인의 자발적 학습조직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혁신 품목별 스터디그룹과정 12개반과 주요 수출작목인 시설과채류에 관한 품목별 공개교육 17개반, 주산지에서 실시하는 현지 작목반교육 5개반, 그리고 정보시대에 부응하고 농촌여성의 농가경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농업전산과정 3개반과 농업기계과정 4개반 등 농업인에게 직접적인 기술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해 나가기로 했으며, 기술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농업인 육성을 위해 디지털 장비 활용반과 농산물수출유통 및 농업경영시책반으로 구성된 핵심농촌지도자과정을 새롭게 편성하여 교육 분야별 전문성을 키워나가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은 특히 농업인 자생조직으로 수출주력작목에 대한 기술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해 오고 있는 품목별 스터디그룹을 지난해 파프리카, 딸기, 느타리버섯, 멜론, 수출가지, 단감, 수박, 국화, 장미 등 9개 작목에서 금년부터는 시설풋고추, 꽈리고추, 양봉, 방울토마토를 추가해서 총 13개 작목에 대한 스터디그룹 공개교육을 내실 있게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신기술도입과정 등 모두 4개 과정 41개반 142기수로 구분되어 5,000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2004년도 농업기술교육은 국내 농업 경쟁력 향상과 더불어 생산성을 한층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농업기술원은 교육 효과 극대화를 위해 도내 농업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적극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