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딧물 방제 효과적인 방법기술지원

채소는 종자 파종 후 육묘과정을 거쳐 논이나 밭 등 포장에 심겨지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는 동안 각종 병해충으로부터 감염 또는 노출됨에 따라 안전영농에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고추 육묘시 입제(과립형태)농약을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병해충 발생량을 최소한으로 줄여 건강한 고추모종을 생산할 수 있는 입제처리 고추육묘법을 지난 2001년도에 개발한 이후 공정육묘장은 물론 농가에서 활용을 넓혀 나갈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강화 나가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노지나 시설하우스의 풋고추 재배단지에는 연중 진딧물이 발생하여 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는데, 진딧물은 기주식물(해충으로부터 양분을 뺏기는 식물)의 종류가 다양한 다식성 해충으로 식물을 가해할 뿐만 아니라 2차적으로 바이러스병을 옮기기도 하기 때문에 육묘 과정에서 신경 써 방제해야할 해충에 속한다.
농업기술원이 진딧물의 효과적인 방제법으로 개발한 고추육묘방법은, 이미다클로프리드 입제(imidacloprid 2%)5g을 50공 트레이에 들어가는 상토에 고르게 처리한 후 종자를 파종하는 것인데, 이 방법을 통해 생산된 모종을 포장에 정식하고 30일이 경과한 후 발생한 진딧물 수를 조사한 결과 처리하지 않은 모종에 비해 92%의 방제효과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