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관광21세기 비젼으로의 초대

20세기 한국의 마지막 서정시인 박재삼은 삼천포 고향 바다를 화안한 꽃밭 같다고, 흰나비 같다고 노래했습니다. 와룡산 정기가 오곡백과 풍성한 들판을 만들며 쪽빛바다와 섬으로 이어지고 사천만 갯벌에는 푸른 희망이 샘솟는 해양관광도시 사천! 산의 정기와 바다의 기운이 하나로 솟아 웅비의 날개를 펴는 항공우주도시! 21세기 비젼이 약속된 땅, 사천시로 관광객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 편리한 교통
사천관광의 자랑은 편리한 접근성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삼백리 한려수도의 중심부에 위치한 사천시에는 빠르고 편안한 여행, 사천공항! 자유롭고 안전한 접근, 남해고속도로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한려수도 중심도시로서 청정바다로 열린 뱃길, 삼천포항! 이렇듯 사천은 육, 해, 공을 이용한 교통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2. 수려한 자연경관
사천에는 오염을 거부하는 순수한 자연들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태고적 신비의 모습을 간직한 남해바다의 해돋이는 유람선 선상일출에서 경험하게 되는데, 거북선유람선을 비롯한 대형유람선을 타고 호수 같은 바다를 가로질러 섬과 육지, 섬과 섬 사이에 물결다리를 놓으며 망망대해로 나가 보면 푸른 꽃밭 위에 일렁이는 일출의 비경을 가슴 가득 새겨 둘 수 있습니다. 또한 실크의 바다 한려해상이 연출하는 다도해의 자연체험과 숨겨진 이야기들은 유람선 선장의 구수한 안내로 더욱 그 빛을 발하게 됩니다. 유람선 선착장을 출발하여 죽방렴, 삼천포대교, 학섬, 동백섬, 병풍바위, 쌍족암, 화력발전소, 코끼리바위 등을 둘러보는 유람선관광에서 사천관광의 진수를 맛보게 됩니다. 또한 와룡산과 봉명산, 각산등 크고 작은 산들이 빚어내는 대자연의 경이로움이 드러나고 내륙과 해양이 우주 속에 조화를 이루며 사천팔경을 만들어 냅니다. 사천팔경에는 삼천포대교, 실안낙조, 남일대 코끼리바위, 선진리성 벚꽃, 와룡산 철쭉, 봉명산 다솔사, 사천읍성 명월, 비토섬 갯벌이 있습니다.
▣ 삼천포대교(三千浦大橋)
수려한 한려해상 위에 금상첨화의 아름다운 자태. 삼천포대교. 사천시 대방동과 남해군 창선면 사이에다섯개의 아름다운 다리가 세 개의 섬을 이어가며 그 길이는 3.4km에 이르는 연육교. 교량마다 제각각의 특징과 모양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관조명이 화려한 밤바다를 수놓은 진풍경은 하룻밤 머무는 사천관광의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 삼천포라는 옛 지명이 부활되고, 고대의 무역항 늑도가 떠받치며 사람들에게 신선한 이미지로 남고 싶은 삼천포 대교. 교량 위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소망을 상징하고, 낮에 오가는 사람들에게는 꿈이 이루어지도록 하며, 저녁의 실안낙조에 사랑이 맺어지고, 밤의 야경 속에 삼천포항의 추억은 무르익어 갑니다.
교량이 시작되는 대방동에는 삼천포대교 공원이 조성되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실안낙조(實安落照)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위에 크고 작은 섬들과 등대, 그리고 죽방렴이 어루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만들어 내는 곳 실안 앞바다. 붉은 해가 비단결 바다에 금실을 수놓으며 섬을 건너 산등성이로 넘어가는 낙조가 일품인 곳, 한국의 아름다운 저녁노을 명소 아홉 곳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비경과 운치를 자랑합니다.
▣ 남일대(南逸臺) 코끼리바위
고운 최치원선생이 남녘땅 제일의 경치라 하여 남일대라 이름 붙여준 곳. 맑고 깨끗한 바닷물과 부드러운 모래사장은 해수욕장이 되고, 청정남해 바다의 물을 다 들이킬 듯한 형상의 코끼리 바위는 천연자연경관의 신비를 자아낸다. 코와 몸체사이에 형성된 천연동굴 가까이 가면 파도가 부딪혀 포말을 이르키는 자연의 소리에 몸과 마음이 맑아지고 물결에 밀려온 조개껍질과 모래알이 하얗게 쌓여 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동심의 세계로 이어집니다.
▣ 선진리성 벚꽃
가로수 벚꽃 길을 지나 선진리 성으로 올라서면 아름드리 백년 수령의 벚나무 일천여 그루가 연출하는 꽃의 향연으로 신천지가 펼쳐진다. 사천만의 푸른 물결과 조화를 이루어 더욱 아름다운 이곳은 역사의 현장으로도 의미가 깊은 곳입니다. 삼한시대에는 중국과 일본으로 물자를 교역하던 국제항이었고 임진왜란때는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최초로 출전시켜 왜선을 함몰시킨 승전지입니다. 정유재란때는 사명대사가 이끄는 승군의 본부가 되었고 조명연합군과 왜군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으로 성안에는 충무공 해전승첩비와 조,명군총위령비가 세워져 있어 국난극복사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한편 성 어귀에 있는 조명군총과 귀무덤은 당시의 처절했던 전황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 와룡산(臥龍山) 철쭉
아흔 아홉 봉우리가 한려수도를 향해 길게 누운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구구연화봉이라 불리는 와룡산. 해발 798m의 와룡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암릉으로 이루어진 빼어난 암벽과 부드러운 억새 능선길, 시원한 소나무 숲길을 품고 있습니다. 5월에 진달래와 철쭉이 만개하면 온산이 진홍색으로 물드는 장관을 연출하고 정상인 민재봉을 비롯한 새섬바위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푸른바다 조망이 일품입니다.
산세가 수려하고 기묘하다 보니 절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 가운데 세계최대의 약사 와불이 있는 백천사에는 몸속법당이 있어 참배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