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불황속에 지역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반 시민들의 경제상황이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속에도 영·유아에 대한 각종 예방접종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부모들에게는 큰 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다.
도내 의료기관들에 따르면 영·유아에 대한 예방접종은 출생부터 6세까지 B형 간염, DPT, 소아마비 등 10여가지에 이르며 이를 모두 접종할 경우 60~70만원의 비용이 들어 서민들은 적지 않은 부담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영·유아에 대한 대부분의 예방접종은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개인이 부담하고 있어 이들 예방접종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을 적용시켜야 한다는 여론이다.
예방접종 중 보건소를 거치면 MMR(홍역·볼거리·풍진), B형간염 등 5가지의 기본접종은 무료지만 영·유아를 가진 상당수의 부모들은 비용을 부담하면서 병원을 선호하고 있다.
더욱이 보건소를 이용하는 부모들도 A형간염, 뇌수막염, 수두, 장티푸스 등 선택접종은 일반 병원에서만 접종이 이뤄지고 있어 추가부담이 불가피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