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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요증상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발진과 심한 가려움증이다. 자주 재발하는 만성적 습진을 볼 수 있고 한편 피부가 건조하여 거칠어지고 심하면 비늘모양이 된다. 가려움증은 발진으로 인해서 생긴다기 보다는 가려움증 때문에 긁다보면 피부발진이 생기게 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 가려움을 참지 못해 긁다보면 상처가 생기고 상처부위에 세균의 2차 감염으로 염증이 심화될 수 있다. 어린이들은 가려움증 때문에 주의가 산만해지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하여 학업성적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체로 발병연령층에 따라 특징적 양상을 찾아볼 수 있다.
-생후 2~6개월에 나타나는 유아기 아토피 피부염은 일반적으로 태열로 이해되고 있으며 발병율은 전체 유아의 3% 전후에 이른다. 처음에는 반점이 양 볼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얼굴, 머리 등에 물집과 딱지를 형성하여 전신으로 번지기도 한다. 대부분 2세경부터 증상이 사라진다.
-4~10세 소아기는 피부건조와 가려움증이 발작적으로 심해지는 성향을 띈다. 얼굴, 목 팔꿈치와 무릎 안쪽등에 잘 나타나고 긁어서 상처가 많이 나기도 한다.
-12세 이후 성인은 흔히 천식이나 비염을 동반하기도 하며 피부는 더욱 건조하겨 가려움도 심해져 정강이나 팔꿈치 안쪽, 목, 이마 등에 만성적 습진이 생기기도 한다.
3)치료
앞에서도 언급한 바 있거니와 아토피 피부염은 완치시키기 어려운 까다로운 질환이다. 따라서 유발인자를 피하고 대응치료를 해야 한다.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사의 진단을 통한 처방에 의해야 한다.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제, 기타 연고제 등의 약제가 적절히 활용된다. 약물요법 외에도 가려움증의 원인을 밝혀서 이를 제거하는 동시에 대응치료도 필요하다. 특히 긁어서 상처를 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어린이의 경우는 손톱을 잘 깎아 줘야 한다.
나. 광과민성 피부염과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
햇빛에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현상이 광과민성 피부염이다. 광과민성 피부는 약한 햇빛 자극에도 가렵고 따가우며 빨개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원인불명인 것과 약물 등 외부의 화학물질, 유전 및 대사이상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광과민성 피부염이 있다. 광과민성과는 관계없이 한낮의 햇살에 피부가 자주 노출되면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을 입을 수 있다. 화상이 아니라도 피부의 주름, 기미 등 피부노화가 촉진될 수 있다.
다. 두드러기
두드러기의 유발인자로는 페니실린 등 약물, 단백질 성분의 음식물, 그 외에도 햇빛, 추위, 차가운 것, 뜨거운 것, 압력, 진동, 운동으로 열을 받을 경우, 정서적 흥분 등 다양하다. 증상이 1주일 이내에 사라지는 급성인 것과 그 이상의 만성인 것으로 구분될 수 있으며 만성의 경우도 절반은 6개월 이내에 사라지지만 나머지는 그 이상 수년을 두고 반복되기도 한다. 이러한 두드러기는 아토피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 있어서 잘 나타난다. 의심되는 원인물질의 반응검사에 의한 진단방법도 동원될 수 있으나 예방을 위한 각종 유발요인으로부터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 등 약물로 가려움증에 대한 대중요법을 시행하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