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난달 26일 도청 2층상황실에서 전 시·군 수출담당과장, 도 수출관계관, 수출농어업인, 수출업체, 수출관련 유관기관·단체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04년 농수산물 수출 촉진대책 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장인태 도지사 권한대행은 농·어업인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인 농수산물 수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금년 농수산물 수출목표 8억불(농림축산물 355백만불, 수산물 445백만불) 달성을 위해 참석하는 시·군 수출 담당과장에게 지역특성에 맞는 농수산물 수출시책 추진과 수출농가 지원 확대 등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당부할 계획이다.
지난해 발생한 돼지콜레라의 여파와 수산물의 조업 축소 등으로 수출 목표 조정이 불가피한 실정으로 수출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고, 칠레와의 FTA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으며, 아울러 값싼 중국산 농수산물과의 수출 경쟁이 높아지고 있어 안전하고 질 높은 품목만이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음을 강조하고 또한 우리의 주 수출국인 일본이 식품검역과 농약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고 있음으로 보다 안전성 높은 고품질 농수산물을 생산하고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함으로 친환경적이고 안전성 높은 고품질 농수산물을 수출 할 수 있도록 생산기술의 개발 보급, 선진 수출 농어업 정보 제공, 효율적인 자금 지원·알선 등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경상남도는 금년도 농수산물 수출 촉진을 위한 주요 시책으로
농산물은
- 기 조성된 수출농단 100개에 대해 시설 개보수를 통한 수출 참여를 확대토록 유도하고
- 1,100평 규모의 농산물 수출 물류센터 건설 마무리
- 단감 수출단지 추가 지정 및 대미 수출 확대
- 신선농산물의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수출촉진자금 지원
- 생산단계에서부터 잔류 농약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강구하고 축산물은 경남 돈육「Pork Road」개척을 통한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러시아, 몽골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주 수출시장인 일본은 열처리 돼지고기를 수출하는 등 축산물의 수출품목 다양화 방안을 강구한다.
임산물은 밤, 버섯을 수출 주력품목으로 노령목 관리, 항공방제 등 총 45억원의 우량 밤 생산을 위한 기반 조성과 수출시장 다변화를 기해 나가며, 버섯은 중국의 저가 품목과 차별화에 노력하고 수산물은 굴·붕장어 등 6개 수출 전략품목을 중점 육성하기로 하고 해외 수출상담회 등을 통한 특판 행사 및 브랜드 이미지 홍보와 수출 수산물 안전성 확보로 수입규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경상남도는 올해 8억불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 및 판촉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로 하고 중국.동남아 등에 농수산물 시장 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경남 농수산물의 수출을 촉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