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검정실 역할강화 위한 기술 및 장비지원 추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 경작지 토양의 지력저하를 막아 친환경농업을 정착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농업생산성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 종합검정실의 역할 및 기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경작지 토양 산성화 등 황폐화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이 시설재배농업의 확산과 함께 재배지 토양의 염류집적을 가속화시키고, 이에 따른 토양환경악화는 농산물의 품질과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논??밭토양의 정밀검정에 의한 체계적 관리는 최근 농산물 시장개방 이후, 우리농산물의 경쟁력 확보가 우선인 시점에서 절실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도내 전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기상재해 및 병해충 발생 상습지, 시설재배단지 위주의 염류집적지, 오.폐수 유입에 의한 토양 오염지, 친환경농업 실천 가능지역 등을 대상으로 필지별 토양검정에 의한 종합관리 처방을 내리고 있다. 토양정밀검정에 의해 발부된 종합관리처방서는 토양 성질에 따라 객토 또는 토양개량제, 유기질비료 등을 적절히 이용함으로써 토양개량과 지력증진을 함께 유도해 나가는 지침서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데, 진해시 등 4개 시군을 제외한 16개 시군에서 추진하는 토양환경 종합개선 시범사업은 경작지의 토양개선은 물론 친환경농업 실천에 필요한 시비법 등 기술지원도 함께 펴나가게 된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도내 19개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토양 종합검정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종합검정실당 연간 800점의 기준 검정과 논농업직불제, 친환경농업관련 시범사업 등 시책사업 추진에 따른 토양검정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검정기술 교육 실시와 노후 장비교체를 위한 장비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