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자연재해로 인한 단감 재배농가의 피해 해소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농가 보험금 지원사업이 단감농가의 적극적인 가입으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5일 김해시와 김해농협에 따르면 단감 재배농가 중 올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513가구 576㏊로, 1㏊ 이상 재배농가 대부분이 보험에 가입했다.
올해 가입농가는 지난해 174가구 211㏊에 비해 면적은 173%, 농가는 195%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가입률이 늘어난 것은 종전 농가가 부담해오던 재해보험 부담금 일부를 시가 지원하는 등 부담률을 줄였기 때문이다.
실제 ㏊당 75만원 정도인 재해보험료 가운데 정부가 64% 48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27만원은 농가가 부담해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시가 농가부담분의 45% 12만원을 지원하면서 가입이 늘고 있다.
인근 창원의 경우도 2002년과 지난해 연이어 태풍 등 재해가 잇따르자 지난해까지 259가구(188㏊)에 그쳤던 농가가 올해는 725가구 565㏊로 크게 늘었고 진주도 지난해 377가구 272㏊에서 792가구 622㏊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농가는 4348가구 3433㏊로 지난해 2017가구 1442㏊ 보다 늘어나는 등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