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의 미곡종합처리장(RPC) 경영평가에서 최하위등급을 받은 16곳에 정부자금지원이 잠정 중단된다.
농림부는 지난달 27일 전국 328곳의 미곡종합처리장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등급별로 운영자금등을 차등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3월8일부터 실시된 이번 미곡종합처리장 경영평가에서 농협 미곡종합처리장 10곳과 민간 미곡종합처리장 7곳 등 모두 17곳이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또 ▲B등급 65곳(농협 40, 민간25) ▲C등급 82곳(농협 50, 민간 32) ▲D등급 82곳(농협 50, 민간 32) ▲E등급 66곳(농협 40, 민간 26) ▲F등급 16곳(농협 10, 민간 6) 등으로 평가됐다.
농림부는 A등급을 받은 미곡종합처리장에 대해서는 운영자금 30억원을 지원하고 B등급은 25억원, C등급은 20억원 등 등급간 5억원씩 차등해 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최하위 등급인 F등급을 받은 16곳에 대해서는 일단 정부지원을 중단하되 통·폐합 등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하면 이행여부를 검토해 지원을 재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