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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석종근과 함께 “그림으로 읽는 한자 세상”
한자는 그림문자이다. 현상을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자를 형상의 그림으로 그려 보는 연습을 하면 현상이 보인다. 여기에는 상징성의 단순화, 철학성의 객관화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시-알다가도 모를 일

  유년시절
뒤엉켜버린 설움의 실타래를
바람은 밤을 새워 풀고 있었다.

하늘이 내 속을 아는지
바다가 내 몸이 말하는 것을 아는지
조금씩 나를 삼키고 있었다.

그렇게 흩어진 눈동자
먼발치 아래로 휘감아 도는
바다에 던져 보내고

덩그러니 남아 있는 나
내 속을 아는 나그네에게
나는 나를 두고 떠난다

시인 윤향숙
사천문학 간사

2004년 06월 03일 9시 54분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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