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적기모내기 지원 일손돕기 나서

상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 벼 재배품종 중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생종과 중만생종벼의 이앙 한계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지금까지 모내기를 하지 못한 농가를 대상으로 최대한 서둘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벼 이앙시기에 따른 쌀 품질변화는 적기보다 빨리 이앙했을 경우, 또는 너무 늦게 했을 경우 모두가 품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이것은 고품질 쌀생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밝혀 적기 이앙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도내 모내기 실적은 전체 계획면적 94,864ha중 약23%에 해당하는 21,990ha가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정도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최근 들어 농촌 일손부족이 심화되면서 모내기 작업이 지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전하고 있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모내기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마늘, 양파 재배지역의 수확을 지원하기 위한 일손돕기를 오늘(6. 3)합천군 삼가면의 마늘수확에 이어 다음주에도 실시할 계획을 수립한 것을 비롯해, 전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설치 운영하고 있는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적기 모내기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있다. 또한 트랙터, 이앙기 등 모내기 작업에 필요한 농기계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영농현장 농기계순회수리반을 이번 주에도 사천, 김해, 거제 등지에서 운영하는 등 적기 모내기 실천을 위한 대대적인 지원과 홍보활동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도내 모내기 한계일을 6월 25일경으로 보고 있는데, 현재 상황에서 쌀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대한 모내기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앙시기에 따른 쌀 품질 변화 분석에 따르면 6월 20일 이후 이앙한 벼는 완전미 생산비율이 51.9%로 적기이앙 67.4%에 비해 15.5%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