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용현면 신복마을(571-2,573-1번지) 논 999평에 수 만마리 긴꼬리투구새우를 사천환경운동연합과 다큐멘타리 프로덕션 '와일드넷' 제작팀이 지난 8일 사천시 용현면 농업기술센타 옆 논에서 발견했다.
긴꼬리투구새우는 독일의 3억년전 고생대 지층에서 화석 상태로 발견된 바 있으며 지금 까지 거의 진화하지 않은 채 생존하는 생물로 환경부 야생동물 보호종으로 지정돼 있다. 36-37개의 투구모양 마디로 이뤄져 있고 긴 꼬리를 제외한 몸길이는 2.5~3㎝이다.
경남의 발견지로는 창녕우포늪과 거제시에 이어 사천지역에서 발견되었다.
한편, 시는 본답 제초제 살포대신 친환경 자재를 이용토록 농가에 유도하며 서식지 보호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사천환경운동연합에서도 긴꼬리투구새우의 서식지가 농업기술센타 주변에서 발견된만큼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서식지 추가 확인 조사도 벌일 예정이다.
국내 일부 연구소 등에서 긴꼬리투구새우의 잡초 억제 기능을 이용한 친환경농법도 시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