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 머리 내장 족 무릎 소의 뼈를 푹 고아진 국물에다 그 고깃조각들이 섞인 국밥이 설렁탕이다.
서울 용두쪽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터에 선농단(先農壇)이라는 것이 있었다. 선농단은 농사짓는 법을 가르친 신농씨(神農氏)와 후직씨(後稷氏)를 제사 지냈던 곳이었다.
조선 성종(成宗) 6년(1475) 정월에 임금께서 이 곳에 납시었다. 그러고서 백성을 위로하여 국말이 국밥과 술을 내렸는데 이때 선농단에서 먹게 된 국밥을 선농탕(先農湯)이라 이름지어 부르게 되었다.
그리고 그 이름이 오늘까지 내려오게 된 “설렁탕”이라는 말로 된다는 것이 “설렁탕”에 대한 일반적인 어원론이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