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산지가격은 예상보다 높게 형성된 가운데 도매시장에서는 농가들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저품질 양파 출하량이 많은데다 경기 부진으로 수요가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유통량 감소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나 지난해처럼 큰 폭 오름세를 형성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지난달 24일 현재 가락시장의 양파 거래가격은 1kg 상품당 370∼500원으로 예년평균 370원대보다 17% 높다. 반면 최근 도매 평균가격인 490원대와 비교하면 10%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또한 6월 들어 평균가격은 390∼510원대 사이를 오르내리는 현상을 보였다.
?이런 현상은 산지에서 장기저장이 어려운 저품질 양파 출하를 서둘러 전반적으로 상품성이 낮은 탓이다. 전남 무안 등지 양파 작황이 예년보다 부진해 소과 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실물경기는 더욱 위축돼 유통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면서 내림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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