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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클리닉-뇌졸중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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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腦卒中)은(우리 나라에서는 흔히 중풍(中風)이라고 부른다.)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腦經塞], 또는 그 반대로 뇌혈관이 터져[뇌출혈腦出血], 뇌손상을 일으키고 따라서 뇌 기능이 저하되어 갑자기 쓰러지거나,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뇌경색은 대부분이 동맥이 막히지만, 정맥이 막혀 피의 흐름이 원활히 되지 않아 생길 수도 있다. 뇌내출혈은 고혈압과 관련된 경우가 가장 흔하고 동정맥기형, 간질환, 알코올 중독, 혈관염, 종양, 혈액질환에 의해 생길 수 있다. 현대 의학의 발달로 뇌졸중에 다양한 최신 치료법 및 약제가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치료법도 뇌경색이 발생하고 일정 시간(3 내지 6 시간)이 경과하면 이미 소용이 없다(뇌혈관이 막히고 3시간 정도부터 이미 뇌세포가 죽어버리고 한번 죽은 뇌세포는 재생되지 않는다). 뇌출혈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뇌졸중은 발생 즉시(되도록 수 시간 이내, 늦어도 24시간 이내), 종합 병원 응급실로 환자를 모셔와야만 적절한 조치가 취해져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고 급성기의 위기를 넘길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으로는 우리 나라도 뇌졸중 같은 응급환자 후송체계에 많은 보완과 개선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병원에서는 아무래도 응급실로 바로 가야 더 빠른 치료를 받을 수 있겠다. 대부분의 일반인은 뇌졸중의 증상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뇌졸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어떤 경우는 의사도 그 진단에 신중을 기하고, 또한 출혈과 경색이 증상만으로는 감별할 수 없기도 한다. 뇌졸중의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뇌졸중 때 흔한 증상들은 다음과 같다. 1)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다. 2)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무슨말인지 알아듣지 못한다. 3) 말할 때 발음이 어둔하다. 4) 멀미하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다. 5)걸으려면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린다. 5) 갑자기 한쪽이 흐리게 보이거나 한쪽 눈이 잘 안보인다. 6) 갑자기 심한 두통이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증상이 있다고 모두 뇌졸중이라고는 할수 없고 위의 증상들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이 갑자기 나타났다면 뇌졸중의 가능성이 크다. 뇌졸중의 치료는 뇌경색의 경우 급성기와 예방을 위한 치료로 나눌수 있고 급성기 치료로는 뇌혈관이 막힌후 3시간 이내라면 혈전용해제로 막힌 혈관을 뚫어 주어서 큰 도움을 받는 경우가 있고 또한 3시간 후라도 다른 약물을 사용하여 뇌경색이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뇌출혈의 경우 출혈부위, 원인 출혈량에 따라서 달라지며 출혈량이 적으면 흡수될 때까지 내과적으로 치료를 하고 출혈량이 많거나 혈관찰영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뇌졸중에서는 불행히도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흔하다. 그렇지만 모든 환자가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로 장애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포기하지 말고 언어치료, 재활치료를 계속해야 한다. 환자 자신, 가족, 그리고 의료진이 하나가 되어서 협력할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다. 뇌졸중은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차적인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따라서 뇌졸중환자는 계속 신경과를 방문하면서 꾸준히 약물치료를 받으면서 건강 검진을 해야한다.
순영병원/경남도립정신병원/경남도립치매병원
경남도립치매요양병원 신경과전문의 윤혜정 2004년 07월 08일 9시 45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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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