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 이용객 대진고속도로개통 이후 41%급감

사천시는 최근 경기침체와 대진고속도로 개통이후 사천공항을 이용하는 항공수요가 급격히 감소하자 7월14일 지방공항활성화룰 위한 실무 협의회를 개최하고 사천공항 살리기에 나섰다.
지난 ’90년대의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육상교통의 불편으로 급증했던 항공수요가 ’01년 9.11테러와 최근의 경기침체, 서해안·중앙 및 대진고속도로 개통 이후 서울과 사천간의 항공수요가 급격히 감소하여, 2000년도에만 해도 년간 88만명이었으나 고속도로개통이후 급감하여 2002년에는 54만5천명, ’03년에는 51만8천명으로 그의 절반에 가까운 41% 감소했다. ’01년 사천공항은 1일 왕복 20편의 항공기를 운항하였으나 14편의 항공기가 운항되고 있다.
이에 사천시에서는 진주, 통영, 거제시와 고성, 남해, 하동군 등 사천공항 이용권역에 있는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상공인, 항공사 등과 공동으로 사천공항활성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하여 지역별 특성에 맞는 문화행사 지원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공항공사 와 연계하여 공동 마케팅을 벌려 나가기로 하는 등 서부경남의 유일한 항공노선인 사천공항 살리기에 나섰다.
한편, 사천시는 공항접근 교통망 개선을 위하여 고성~사천공항간의 국도 33호선 확장공사와 삼천포항~사천공항간의 국도3호선 확장 공사가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촉구하고, 항공우주축전(사천), 개천예술제, 진주 소싸움(진주), 한산대첩축제, 통영국제음악제(통영), 옥포대첩기념제전(거제), 공룡나라축제, 공룡세계엑스포(고성), 화전문화제, 충무공 노량해전승첩제(남해), 화개장터벚꽃축제, 야생차문화축제(하동) 등 지역축제 및 각종 문화행사를 통하여 항공수요를 늘리기로 하고 공항대합실을 문화공간의 장으로 활용 안내데스크 및 관광홍보 전시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또한, 사천의 항공박물관, 창선·삼천포대교, 삼천포유람선, 백천사, 와룡산, 다솔사, 진주의 진주성, 촉석루, 경남수목원, 진양호, 통영의 한산도제승당, 남망산조각공원, 소매물도, 사량도, 거제의 해금강, 외도, 포로수용소유적공원, 거제자연예술랜드, 학동몽돌해수욕장, 고성의 상족암, 당항포관광지, 연화산도립공원, 문수암, 탈박물관, 남해의 금산보리암, 상주·송정해수욕장, 스포츠파크, 남해대교, 하동의 쌍계사, 청학동, 삼성궁, 칠불사, 화개 화개장터, 섬진강 등 남해안 Tour를 연계한 항공테마 관광상품을 개발키로 하고, 공항 주변에 3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만남의 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