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지역신문 살아야 지역경제 산다” 』

한국지역신문협회, “뉴스코리아” 개국 기념 포럼 열어

지역신문협회는 지난 13일 서울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지역경제활성화 및 지역신문발전 증대 방안에 대한 포럼을 열고, 지역신문협회에서 만든 통합싸이트인 뉴스코리아의 개국을 알렸다.
뉴스코리아는 한국신문협회 소속 167개 회원사가 설립하여 운영하게 되는 싸이트로, 각 지역에서 올라오는 다양한 소식을 실시간 접할 수 있는 매체다.
포럼에는 한나라당 박성범 국회의원, 임창렬 전 경기도지사, 언론재단 박기정 이사장, 김휘동 안동시장 등의 귀빈들과 지역신문회원사 관계자, 일반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지역신문과 지역경제에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신협섭 회장은 “지역경제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어려움에 처해있다. 서울 중심으로 문화 교육 등이 이뤄지다 보니, 농촌경제는 피폐해지고 있으며 지역경제는 고사위기에 몰리고 있다”며 “지역신문의 발전은 지역감정 해소와 지역공동체의 발전에도 필수적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이 도출되어 지역신문의 역할에 대한 많은 정책들이 발표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역신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설명했다.
한나라당 박성범 의원은 축사를 통해 “요즘에 17대 국회의 가장 큰 과제로 언론개혁이 있다. 정부가 생각하는 언론개혁이 그저 몇개신문의 시장 과중현상을 없애자는 것 같은데, 당연히 언론개혁은 이뤄져야 하지만 시장경제의 문제는 시장의 손에 의해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어려울 때 도와주는 역할만을 하는 것이다”라며 현정부의 언론개혁방향에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박성범의원은 “이제 중앙의 종합지 몇 개가 여러 지역에 배포되는 형태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몇개신문의 시장점유율을 줄이는 방안보다는 중앙 집중적인 구조를 점차 지방분권화 시킬 수 있어야 하는게 올바른 방향일 것으로 생각 된다”고 제안했다.
박기정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은 “지방분권시대를 향하는 시대의 흐름을 볼 때 지역신문의 기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역신문은 지역의 정보와 이슈를 지역민들에게 전달하고 지역사회에서 논의되는 이슈를 생성해내고, 사회적 여론형성자와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지역신문협회가 설립한 뉴스코리아의 개국은 위상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신문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부탁했다.
임창렬 전 경제부총리는 “경기도민이 천만에 이른다. 경기도에는 지방신문들이 있기는 하지만 각 지역마다 따로 있어, 제대로 소식을 전하지 못한다. 또한 경기도청에서도 지역신문에는 보도자료를 보내지 않는 등 제대로 대우를 해주지도 않고 있다. 이는 경기도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다”라며 지역신문의 현황을 지적한 후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지역신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런 모임자체를 갖는 것은 지역경제와 지역신문 발전에 초석을 쌓는 중요한 한걸음이 될 것이다. 국가경제성장의 발전여부가 지역경제에 의해 좌우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지역경제발전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지역신문 발전방안에 대한 정부 정책에 대해 한나라당 고홍길 의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방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 지역언론의 현주소는 열악한 경영여건 하에서 그 역할 및 기능과 위상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으며 생존기반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다”며 지역언론의 중요성과 현황을 지적했다.
고흥길 의원은 지역신문특별법에 대해 “지역언론이 활성화되지 않고는 지방분권과 지방 균형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에서 지역 언론에 대한 한시적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는 것으로 지방분권화의 기반을 조성해 국가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흥길 의원은 “특별법이 시행을 2개월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신문 발전을 위한 준비가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특별법이 만병통치약이 될 수는 없으며, 국가지원만으로 지역신문이 정상화되기는 힘들 것이다. 특별법을 기폭제로 하여 지역신문 스스로 자기 치유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라며 특별법에만 기댈것이 아니라 지역신문 스스로의 변화가 필요함을 설명했다.
중국신문사 노부유키 아오키 편집제작본부장은 일본에서의 성공사례를 설명하면서 지역신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부유키 아오키 본부장은 “자연을 소중히 하고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철저히 지키면서 계승하는 지역의 힘을 발견해내고 독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지역신문의 역할일 것이다”라며 “지금은 지역신문이 여러 방면에서 지역주민과 힘을 합쳐 지역 활성화에 대한 큰 청사진을 그리기위한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일본의 중국신문은 히로시마 현을 거점으로 하여, ‘히로시마를 살리자’라는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역신문 그 자체(전체를 지역신문으로)’라는 모토아래 기사의 양이나 독자 확보 등 큰 성공을 거둔바 있다.
영동신문의 신재식 발행인은 “지방자치제도의 올바른 운용과 그것의 정착을 위해서는 지역공동체의 참여와 자치능력을 함양시켜야하며 이는 지방자체단체의 역할이 아니라 바로 지역신문의 역할이 될 것이다”라며 지역신문과 자치단체와의 관계성을 지적했다.
이어 신재식 발행인은 “이를 위해 지역언론은 지역주민들로 하여금 자기결정권을 올바르고, 능동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한편, 자기책임성을 깊이 인식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참여와 자치의 주체는 지역주민과 자치단체이지만 이러한 운동의 주체는 지역신문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중앙대학교 허재완 교수는 지역언론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지역사회의 공기로서의 언론의 기본적인 소명을 다함으로서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방안과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주도함으로써 직접적인 기여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허재완 교수는 “우리 지역언론의 짧은 역사와 취약한 규모를 고려할 경우 언론의 기본적인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허교수는 “지역에 지역 언론이 없다면 그 지역의 정치, 경제, 문화, 교육이 제대로 될 리가 없으며 지방정부의 예산낭비를 감시하고 지역정보 교류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의 효율성을 높이기 때문에 지역신문처럼 부가가치가 큰 산업도 없다”며 지역신문이야말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임을 밝혔다.
한편 뉴스코리아 개국식에 참석한 김원기 국회의장은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건강한 풀뿌리 지역신문의 발전이 필수적이다”며 “실시간 정보제공등 인터넷 방송인 뉴스코리아가 탄생한 것은 적절하다”고 본다며 적극적으로 도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역신문협회 공동기사

한국지역신문협회 신현섭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04년 07월 15일 9시 32분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