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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포중학교 “책키북키” 우수학교 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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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바다에서 마음 쑥쑥! 꿈도 쑥쑥!”
조용하기만 했던 조그마한 시골 중학교에 변화의 메아리가 우렁차다.
사천시 서포면 소재 서포중학교(교장 서정은)는 전교생 129명의 소규모 중학교로서 개교 50주년을 맞아 학교중흥을 위한 특색과제로 “지혜의 바다에서 마음 쑥쑥! 꿈도 쑥쑥!”이란 이색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새로운 독서문화 창출에 앞장서 지역내 신선한 충격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독서프로그램은 문화관광부와 사단법인 한국걸스카우트연맹에서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2004 청소년 책읽기운동”사업인 “책키북키”운영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시골학교에선 보기 드물게 전교생이 독서에 매료될 수 있는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등 정서순화 및 전인적 대안교육으로 자리매김되어 가고 있는 서포중학교는 이에 힘입어 지난 20일 오전 학교강당에서 독서발표회를 가졌다.
독서의 가장 본질적인 목적은 항상 책을 가까이 하고 자주 읽도록 하는 것이다. 서포중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책키북키학교”를 운영하여 개개인의 독서에 대한 관심과 동기유발을 통해 평생 독서의 기반을 마련하게 하며 나아가 소집단 모둠별 독서활동을 통해 자신의 독서감상을 표현하여 다른 학생의 사고를 자극하고 상호간 의견 교류를 통해 이해의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독서체험 활동 결과를 공개하고 전시함으로써 스스로 책을 찾아 읽는 힘을 기르고 책의 세계에서 꿈을 키우게 하고 있다.
또 독서공책인 “지혜의 등대”를 통해 전교생이 책을 읽게 하고 3월(나와 책 사이의 거리 좁히기)과 같이 매월 주제를 정해 프로젝트식 독서보고서 만들기와 독서 판넬 제작하기 등을 구사하고 있다.
따라서 모둠독서활동 전개, 모둠독서활동 발표하기, 모둠 독서보고서 쓰기, 독서체험 전시회 및 발표회 등을 갖기 위해 “지혜의 등대”를 위한 독서 동아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독서교육활동을 펼치기 위해 도서실 현대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학생들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정서공간으로 탈바꿈할 기대에 부풀어 있다.
이에 발맞추어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이용관)를 비롯 학부모와 지역민들의 지대한 관심을 기울여 다양한 읽을거리를 기증하는 등 독서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그밖에도 전교생이 참가하고 있는 특기, 적성교육활동은 학생들의 특기를 계발, 신장시켜 사천 교육청 주최 제40회 중학생 종합학예발표대회 개인 경연에서 콩트(2학년 강다운)와 희곡(3학년 안보미) 부문에서 장원을, 문인화(2학년 정세웅)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10명의 학생이 입상하여 독서지도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으며 7명이 도대회 출전 자격을 얻어 오는 10월 도 대회를 앞두고 야심찬 준비를 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에 개최된 와룡문화제 서예공모전에서 특선 2명을 위시 5명이 입상하였고 2004 청소년과학탐구대회(4,23) 시 예선에서 12명, 교육장기 육상대회(3.31)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여 여중부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내실화를 다져가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명실상부한 으뜸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편 이와같이 독서문화 창출에 전교생이 참여하게 된데는 평소 독서지도에 남다른 관심과 열성을 기울이고 있는 국어과 이소아교사의 탁월한 지도력과 전 교직원의 독서생활 습관화에 따른 관심이 한데 어우러진 결정체로 보여지고 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소설 “운수좋은 날”을 읽고 이를 “창작극화”해 가족을 못다스리는 남편을 벌하는 모의재판 장면. 2004년 07월 22일 9시 27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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