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두 번 건강체크하고 매시간 2-4잔 물 마셔야
질병관리본부, 고위험집단 건강관리 주의 당부


최근 들어 연일 수온주가 35도를 오르내리는 등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어 65세 이상 고령자나 4세 이하의 영유아, 비만한 사람 등 이른바 고위험집단의 건강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런 때일수록 고위험집단의 가족들이 무더위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루 2회 이상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등 주의사항을 지키고, 건강상 문제가 생길 경우 국번 없이 응급후송은 119, 진료상담은 1339로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가 권고한 고위험집단의 무더위 건강관리요령은 다음과 같다.
△목이 마르지 않아도 비알콜성 음료를 많이 마시고 심한 운동을 하는 경우는 매시간마다 2∼4컵의 음료를 마실 것 △땀을 많이 흘린 경우 이온 음료 등을 마셔 염분과 무기질을 보충할 것 △열대야 등으로 수면이 부족할 수 있으니 휴식을 충분히 취할 것 △가능하면 냉방장치가 되어 있는 시원한 실내나 그늘에 머물 것 △밝은 색깔의 끼지 않는 가벼운 옷을 입을 것 △야외에 나가 있는 시간을 줄이고 야외활동은 서늘한 시간에 할 것 △더위에 노출된 경우 체온 조절을 위해 시원한 물로 샤워, 목욕, 냉수마사지를 할 것 등이다.
한편 무더위로 인해 1979년부터 1999년까지 약 20여년 동안 미국에서는 8,015명이, 프랑스에서는 1만명 이상, 독일에서는 7,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