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햇빛노출 주름.기미에 암까지
자외선차단제 충분한 양 자주 발라야
열대야 미지근한물로 샤워하면 효과

일조량이 많아지는 여름철엔 피부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햇빛 속에 포함된 자외선은 피부노화를 촉진시킬 뿐 아니라 피부암도 유발하기 때문이다.
더위먹은 사람에게 시원한 물 한잔만큼 좋은 것은 없다. 하루 8잔 이상 마셔서 무더운 여름을 활기차게 보내자. ?

‘피부의 적’ 자외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검게 그을린 구릿빛 피부의 여성을 보면 건강하고 섹시해 보인다. 하지만 보기와 달리 검게 태운 피부는 노화를 더 빨리 겪게 된다.
햇빛 속 자외선은 A, B, C 세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중 인체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A와 B. 살이 빨갛게 타는 일광화상은 주로 자외선 B때문이며, 멜라닌을 산화시켜 피부를 검게 만드는 색소침착을 일으키는 성분은 자외선 A다. B는 창문 등을 통과하지 못하지만 A는 통과한다. 여름철 택시운전기사의 팔이 검게 타있는 것도 차창을 통과한 자외선 A 때문이다.
최근 자외선의 피해를 줄이려고 인공선텐을 받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주로 자외선 A를 이용해 피부가 타지 않고 검게만 해준다. 하지만 이 경우도 피부노화는 피할 수 없다. ?
요즘 나오는 화장품이나 차단제엔 SPF(자외선차단지수)가 적혀있다. 이 숫자는 맨 피부에 자외선을 쬐었을 때 피부변화가 오는 시간과 차단제를 바른 후 오는 피부변화시간을 나눈 수치를 뜻한다. 즉 맨 피부가 노출되어 5분만에 피부가 가렵거나 붉어지는 사람은 차단지수 15를 사용할 때 5×15 즉 75분간 유용하다는 것을 의미 한다.
햇빛차단크림을 바를 때에는 눈꺼풀, 입술, 목, 귀도 바르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대개 햇빛에 나가기 15∼30분 이전에 바르고, 야외 활동 중에 최소 2시간마다 반복해 바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루에 물 8잔 마셔라
더위가 지속되면 몸이 축 처지고 입맛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흔히 ‘더위 먹었다’고 하는 이 현상을 의학적으론 ‘열피로’라고 한다. 열피로는 땀을 많이 흘려 몸안에 수분과 염분이 부족해지고 근육이 쉽게 피로를 느끼기 때문에 생긴다. ?
열피로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은 없다. 평소 생활습관을 유지해 신체리듬을 유지하는 게 최선이다. 단 부족한 수분섭취를 위해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밤의 기온이 섭씨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시작되면 편하게 잠을 들기가 어렵다. 잠자기 1∼2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몸도 식혀주고 피로를 풀어주면 잠을 청하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