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수능시험이 100일을 채 남기지 않고 다가옴에따라 수험생들은 지망 학교, 학과에 맞춰 실력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등 ‘마무리 전략’이 필요하다. 수능이 비교적 쉽게 출제된다고 하지만 난이도는 달라질 수밖에 없는 만큼 남은기간동안 효율적인 학습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시 전문가들은 ‘체감 난이도’가 수험생마다 다르게 나타나므로 철저한 마무리 점검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수능의 성패가 좌우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알맞은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야 한다.
▲대학 학과 고려해 학습전략 세워야 = 올해 정시모집은 작년보다 영역별 성적을 요구하는 대학이 더욱 많아졌고 지원학과에 따라 준비해야 할 탐구영역도 달라졌다.
특히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5일 사이 실시될 수능원서 접수 때 선택한 영역.과목은 접수와 동시에 확정되는 만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지망 대학군을 3~5개 선정해 해당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을 집중적으로 학습, 점수를 올리는 ‘영역별 학습전략’이 바람직하다.
즉, 모든 영역과 과목을 무작정 학습하기보다는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과 과목을철저히 학습해 몇개 영역이라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모의고사 성적을 영역별로 분석해 취약한 영역을 찾아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출제경향 난이도 점검해야 =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정확하게 예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으면 그 만큼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출 문제와 모의평가 문제에 대한 반복 학습을 통해 출제경향과 난이도의 변화를 파악해야 한다.
올해에는 7차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는 수능시험이지만 수능 기출문제와 평가원의 모의평가 문제는 나름대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실전 대비 문제풀이는 필수 = 모의고사 등을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내에문제를 푸는 연습을 많이 해 실전능력을 길러야 한다.
정기적으로 모의고사나 기출문제 등을 실제 수능과 같이 시간을 재가며 풀어봄으로써 실전에 대비한 감각이나 문제풀이 방법을 습득해야 한다.
문제를 풀어도 그냥 정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해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부분은 다음에도 틀리기 쉬운 만큼 시험을 친 후에 잘 틀리는 문제를 별도의 오답노트에 기록해 두면 도움이 되고 마무리 정리 과정에서도 오답노트를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취약과목을 보강하는 것도 앞으로 남은 시간을 유용하게 보내는 데 필수적이다. 교과서의 기본사항을 재정리함은 물론 모의고사나 학력측정시험에서 주로 틀렸던 문제들을 단원별로 정리해 유사문제와 함께 다시 풀면서 취약부분을 확실하게 보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습계획을 짜임새있게 세워라 = 시험날짜가 다가올수록 수험생들은 심리적으로 초조해지고 불안해지기 쉽다. 따라서 실천할 수 있는 효과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남은 100일이 수능점수 취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할 때지치지 않고 꾸준하게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벅찰 만큼의 장황하고 무리한 계획은 무력감과 초조감 등 좌절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단계별 학습계획을 월이나 주 단위로 세워서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교과서에 충실하라 = 학교에서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 내용들이 수능시험의 기초와 기본이 된다는 점에서 학교 수업과 교과서에 충실해야 한다. 수능시험에서는 교과서 밖 소재를 많이 활용하는데 기본 개념이나 원리 등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응용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
언어와 외국어 영역은 지문이 교과서 밖에서도 많이 출제되지만 교과서 내용을 숙지한다면 처음 보는 지문도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