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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화단 영산홍이 빨갛게 타들어간다 』
1일3회 15만리터 급수하고 있으나 역부족
사천시는 지난 7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35℃이상의 고온과 계속되는 가뭄으로 각종 가로수및 조경수 식재지에 지난 8월초부터 사천소방서와 협조체제를 구축 비상 급수작전을 전개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지난 2001년부터 경상남도의 역점시책사업인 “300만그루 큰나무 식재사업”과 “푸른경남가꾸기” 사업등 대대적으로 조성한 삼천포대교공원외 시가지 전역에 소나무외 110여종 29만여본의 조경수와 주요 수목, 그리고 가로화단에 심은 영산홍등이 빨갛게 타들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사천시는 동부 5개 읍·면, 서부3개면 동지역으로 나누어 3개조를 편성 소방차 4대와 급수차량 3대를 동원 1일3회(1차 06:00~08:00, 2차 09:00~10,000, 3차 16:00~ 17:30)에 걸쳐 15만리터의 물을 주고 있으나 작렬하는 태양의 고열로 흔적도 없이 증발돼 관계공무원들만 애를 태우고 있다.
특히 우심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남양동과 선구동 접경지(동림궁전옆) 구도로와 신도로가 마주치는 지점에서 삼천포 도서관 구간 양쪽 1.5㎞와 사천공항 주위 공군부대 앞에서 삼천포 방향 양쪽 약 2㎞, 그리고 삼천포 대교로 이어지는 산복도로변 양쪽 약 2㎞에 심어진 영산홍이 일찍 심은 곳과 늦게 심은곳이 뚜렷이 나타나리만큼 빨갛게 변색되어 고사 직전인가 하면 부분적으로 심은 가시나무 등 다른 수종도 잎이 변색되어 가는 과정에 있다.
시관계자에 따르면 “하루 3회에 걸쳐 물을 주고 있으나 심은 곳이 워낙 메말라 물을 주고 돌아서면 물준 흔적도 찾아볼 수 없어 애가 탄다”며 “근원적으로 비가 오지 않으면 소생의 기미가 전혀 없다”고 말하고 “급수차량의 진입이 어려운 지역엔 자체 제작한 물주머니팩 1천여개를 달아 가뭄피해를 최소화 하여 푸른사천 조성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4년 08월 12일 9시 22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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