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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향군인회관 신축부지 급기야 사천쪽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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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부지보다 평당 21만원 더 비싼 값으로
1년여 동안 제반 경비 2천여만원 발생
관건(官權)과 막후 유력인사들의 입김 그리고 집행부와 의결기구 요직에 실·국장 이상이 대거 포진해 있음을 계기로 재향군인회관 건립 후보지를 “사천이냐, 삼천포냐”를 두고 1년 넘게 끌어오던 후보지가 급기야는 사천쪽으로 확정돼 회관건립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0여년간 메꿔져 오던 양지역의 정서가 다시 벌어지지나 않을까 우려의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본지538호)
지난 16일 사천시 재향군인회(회장 양한현, 회원17,000여명, 종신회원5,000명포함)에 따르면 수차에 걸친 향군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사천시 죽림동 944-3번지 전(田) 398평을 평당 35만원에 매입해 지상 4층의 건축허가를 지난 1월20일자로 발급받아 착공을 하려했으나 통보를 받은 시에선 세번이나 무산시키며 “죽림동 후보지를 팔아주겠으니 그 땅을 매각하고 사천쪽으로 옮기라”는 관권에 눌려 시간만 끌어오다 끝내 사천시 용현면 송지리 223-2번지 전(田) 320평을 평당 56만원에 매입키로 하고 건립승인요청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시민들은 이사회의 결정 사항을 묵살시키고 후보지를 옮기도록 작용하는 것은 행정의 횡포라며 이미 처음 후보지에 건축허가까지 난 상황에서 후보지를 변경하고 그것도 매입가격이 21여만원이나 비싼 후보지를 선정한 것은 일관성 없는 “행정의 두얼굴”이라 비난하고 행정의 공신력 부재를 자초하는 치졸한 처사라고 입들을 모우고 있다.
또 재향군인회에선 요직 공무원과 막후 입김을 행사하는 원로 향군회장, 지역출신 시의원 등을 수차 방문 또는 초청해 회관의 임대 수입으로 운영하는 실정을 토로, 입지조건 등을 주장해 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집행부와 의결기구의 요직자 구도에서 보듯 10여명의 실 국장 이상이 사천 출신으로 지역편중에 따른 편파적인 발상에서 나온 졸열한 처사를 노증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재향군인회는 그동안 행사준비 무산에 따른 경비를 위시 여러차례 거듭된 행정절차 변경 등에 따른 제반 경비의 지출도 사채로 충당하고 있다며 “셋방살이도 서러운데 잡다한 경비의 과다로 어깨가 더 무거워 지고 있다”며 “이의 보진은 누구에게 호소해야 하느냐”고 하소연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4년 08월 19일 9시 41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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