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업무처리지침…6개 지구서 시험

오는 11월 17일 치러지는 2005학년도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마산·진주·통영·거창·밀양·김해 6개 지구에서 시험을 본다.
원서 교부와 접수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며 원칙적으로 재학(출신) 학교에서 하지만 주소지가 바뀐 졸업생은 현 주소지 관할 시험 지구 교육청에서도 할 수 있다.
이 경우 원서에 학교장 직인이 찍히지 않는 대신 졸업증명서를 함께 내야 하는데 NEIS로 발급한 것이나 공공 기관 팩스 민원을 통해 발급 받은 것을 내도 된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5학년도 대학 수학 능력 시험 업무 처리 지침을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수능 시험 지구는 제76 시험 지구 마산(창원, 마산, 진해, 함안, 창녕), 제77 지구 진주(진주, 사천, 의령, 남해, 하동, 산청), 제78 지구 통영(통영, 거제, 고성), 제79 지구 거창(거창, 함양, 합천), 제80 지구 밀양(밀양), 제81 지구 김해(김해, 양산) 등 모두 6개다.
올해부터는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표기하는 OMR 답안지 답란을 수정할 수는 있지만 수정 테이프로만 고칠 수 있고 수정액이나 수정 스티커는 인정하지 않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컴퓨터용 사인펜과 수정 테이프는 시험 감독관이 지급하는 것을 써야 안전하다.
수험생은 휴대 전화나 디지털 카메라 호출기 같은 전자기기는 시험장에서 갖고 있을 수 없다. 이같은 도구를 갖고 있다가 들통나면 부정 행위를 했다고 여기고 처벌할 수도 있다.
시험 영역은 언어 영역, 수리 영역, 외국어(영어) 영역, 사회·과학·직업 탐구 영역, 제2 외국어·한문 영역 등이며, 시험은 오전 8시 40분에 제1교시(90분)인 언어 영역을 시작으로 제2교시(100분) 수리 영역을 치른 후 점심 시간(12:20~13:10), 제3 교시는 오후 1시 20분(70분) 외국어(영어)영역을, 제4교시는 오후 3시(126분) 사회·과학·직업 탐구 영역, 제5 교시를 마지막으로 제2 외국어·한문 영역을 오후 5시 35분에 시작하여 오후 6시 15분까지 모두 426분에 걸쳐 치러진다.
응시 원서는 작성 요령에 따라 흑색이나 청색 필기구로 작성하고, 원서를 접수하여 접수증을 발급 받은 후에는 응시 영역과 선택 과목은 변경이 불가하며, 응시원서 접수는 본인 여부 등을 직접 확인해야 하므로 우편접수는 인정하지 않는다.
응시 수수료는 응시영역수에 따라 3단계로 차등 징수한다. 3개 영역 이하는 3만1000원, 4개 영역은 3만6000원, 5개 영역은 4만1000원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18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도내 전 고등학교 담당 부장 교사와 6개 시험 지구 교육청 학무과장, 담당 장학사와 본부 요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이번 대학 수학 능력 시험 업무에 철저하게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