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농진청, 자재규격 개정 고시

내년부터 유기농산물에는 공장형 축분 퇴비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 도축장이나 수산물 가공공장 등에서 나온 가공제품도 화학적 합성 물질이 들어있는 경우 유기농산물 생산 자재로 사용할 수 없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위해 사용 가능한 자재의 품질 규격’을 ‘유기 및 전환기 유기농산물의 생산을 위해 사용가능한 자재의 품질규격’으로 바꾸고 자재의 종류 및 품질 규격을 일부 수정,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 고시된 내용에 따르면 유기농산물 및 전환기 유기농산물 생산에 사용 가능한 자재로 공장형 농장에서 생산된 축분을 원료로 한 퇴비는 제외되고 부엽토 및 미생물 추출물, 야자유·코코넛·코코아의 부산물이 추가됐다. 또 석회질비료에 대해서도 화학제품 생산 때 부산물로 생산된 부산석회·부산소석회는 제외했다.
이와 함께 혈분·육분·골분·깃털분·어박·게껍질·어묵찌꺼기 등 도축장과 수산물 가공공장에서 나온 가공제품도 공장형 농장에서 생산된 축분을 원료로 사용하거나 화학적으로 처리된 경우 유기농산물 자재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한편 개정된 품질 규격에 따르면 퇴비 및 유기질 비료, 부산물 비료 등은 화학합성 물질이 들어있거나 화학적으로 처리되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