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쌀 생산위해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마무리 물 관리와 적기수확, 태풍 등 기상재해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9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대부분의 농가에서 벼 수확시 콤바인작업 편리를 위해 과다하게 일찍 논물을 끊는 경우가 많다고 들고, 이렇게 할 경우 벼 여뭄비율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금간 쌀과 푸른 쌀 등이 많아져 미질이 나빠진다고 지적하고 조기에 논물을 떼지 않도록 강조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에 따라 보통 논물은 벼 이삭이 팬 후 30~35일까지 물 걸러대기로 뿌리의 활력을 높여 벼 알 여뭄 비율을 높여주고, 특수 2모작 등 늦모내기 논은 40~45일까지, 물이 잘 빠지는 모래논은 벼 베기 7일전까지 논물대기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벼의 적당한 수확시기는 이삭하나의 벼알이 90%이상 익었을 때이며, 종자용은 알맞은 벼 베기 때보다 약간 빠르게 수확하는 것 이 좋고, 콤바인으로 수확을 할 때 고속으로 작업을 하게 되면 기계고장이 잦을 뿐아니라 쌀의 품질도 떨어지기 때문에 규정 작업속도(초당 1.4m이하)를 지켜 작업을 해야 하고 오전 10시 이후 이슬이 마른후에 작업을 해서 수확시의 손실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는 벼 수확을 너무 일찍 하면 푸른 쌀 또는 쭉정이가 많고, 너무 늦으면 금간쌀이 많아지며, 우박 등 기상재해와 야생동물 피해 등으로 수량감소와 미질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삭 팬 시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수확적기는 극조생종은 이삭팬 후 40일, 조생종은 40~45일, 중생종은 45~50일, 중만생종은 50~55일 정도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