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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과노인-그들도 당당해질 권리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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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호에 이어
2 . 노인과 성
성은 젊은층만의 전용물이 아니고 결코 정년이 없다.
1974년 세계보건기구는 개개인은 자기가 소속한 사회가 요구하는 윤리에 부합해서 성적으로 건강할 권리와 성적 및 생식적 행동을 즐기고 조절할 자격이 있으며 이것은 인간의 기본권에 속한다고 선언했으며 2000년 세계보건기구는 성건강이란 현재 섹스와 관련하여 육체적 정신적 그리고 사회문화적 안녕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생식에 목적을 둔 성행위는 유성동물의 공통이지만 유독 인간만은 에로티즘으로 승화시켰다. 즉 심리적 추구와, 영국의 반클로포트 박사는 만족할 만한 성생활은 두사람에게 원기제공, 유대관게강화, 감정안정, 친밀감 증가, 기쁨, 긴장감과 불안해소의 역할을 한다고 했다. 특히 성생활 문제가 생기면 성적뿐만아니라 비성적 문제까지 영향을 입는다는 것이다. 그로인한 인생의 좌절감, 우울증, 불안은 삶의 의미를 상실하는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인간 제1 본능은 식욕과 수면욕 그리고 성욕이며 인간의 욕망 중에서 가장 강한 생리적인 기본욕구이다. 제2 본능은 모성애, 부성애, 우정으로 손꼽힌다.
공자는 ‘인간의 본능은 첫째 식(食)이요, 둘째는 성(性)이라’ 라했고 프로이드는 ‘인간의 모든 문화와 발전은 성의 원천에서 솟아난다. 성은 현재의 극심한 생존 경쟁에서 나오는 스트레스를 달래준다’ 고 했다. 이와 같이 서로 나누어 갖는 것이며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이다. 그런데 노인의 성은 그 역할을 상실했다고들 젊은이들과 가족과 사회는 일컫는다. 그러나 노인의 성욕구와 성적활동은 우리 사회속에서 재인식 되어야 할 시점인 것 같다.
인간의 성에 대한 관심과 흥미는 태어날 때부터 시작하여 숨을 거둘때까지 지속된다. “아산복지사업재단”이 주최한 심포지엄에 연구결과로 소외감을 느끼는 노인들 중 상당수가 성을 통해 삶의 존재를 확인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노화현상에 의해 질과 양적인 면에서 성 능력이 감퇴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느 시기가 되면 그 기능이 고갈되는 유한적인 것은 아니며 심한 신체적, 정신적장애를 받지 않는 한 언제까지나 가능한 것이 성의 본능이다. 노인들이 “이제는 한물 갔구나”라는 이유로 성생활을 중단하는 것은 육체적 노화보다 더 생명력을 줄이는 독소가 아닐수 없다. 한세대 전 만해도 성 문제가 노인 문제로 언급될 기회가 없었지만 평균 수명이 늘어난 현대사회에서는 덮어 둘 수 없는 것이다. 성과 성 행동은 독립적이지만 서로 관계가 있으며, 또 이들이 일치하지 않을 때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노인들의 성생활과 관련된 금기들은 근거가 없다. 예) 죽어도 좋다 : 영화
자료에 의하면
① 성적욕구 감동정도- 규칙적인 성생활을 한다. (남자 70%, 여자16%) - 매주 1회이상 (남자25%, 여자8%)
② 성생활 만족도-배우자외에 이성관계를 원하는 정도(남자69%, 여자43%) -배우자외에 성관계유무(남자85%경험, 여자18%) -대상이 남자는 직업여성, 유부녀, 사회활동, 단체, 여자는 노인학교 정도
다음호에 계속 2004년 09월 16일 11시 32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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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