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제7회 충주세계무술축제’가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성한 볼거리로 관람객들을 맞는다.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전국 37개 관광축제 중 4년연속 문화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되고 지난해 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에서 성공한 5대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지구촌 5대양 6대주에서 35개나라 69개 단체가 대거 참여, 100만명 유치에 110억원의 관광수입 효과를 거두는 전국제일의 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개막식과 문화공연 등 상당부분을 우륵문화제와 함께 열리는 것. 같은 기간내에 치러지면서도 날짜와 장소를 달리 했던 개막식을 올해는 종합운동장에서 하나로 통합, 초청인사와 관광객, 시민들이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초청장도 한 장으로 통합되고 개막식의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 등은 하나의 작품으로 연출돼 ‘참여하는 축제! 감동을 주는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외국인 무술단체과 관광객, 시민이 하나되는 지구촌 최대의 무술축제가 될 전망이다.
개막식에 앞서 축제 길놀이도 예성여중 운동장에서 25개 읍면동의 지역특산품과 마을을 상징하는 가장행렬이 이어지고 국내외 무술단체들이 각국의 전통의상과 무기를 선보인다.
동시에 삼원초등학교에서 출발하는 우륵문화제의 길놀이는 임경업장군과 신립장군의 가장행렬, 조선통신사 재현행렬이 재현되며 제1로터리에서 두 길놀이 행렬이 만나 어루어지면서 개막식이 열리는 종합운동장으로 입장하게 된다.
35개국 69개 무술단체 참가
우륵문화제 병행 민간참여 경제축제로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의 공식행사는 예년에 비해 규모를 대폭 줄이고 택견과 우륵의 고장임을 알리는 대규모 퍼포먼스 ‘중원의 향기’를 연출해, 세계평화를 향한 축제의 메시지를 보여준다.
올 축제의 또 다른 특징중의 하나는 유료화를 통한 경제축제로의 발전이다.
축제와 앞서 이달 2일부터는 고구려유물 특별전을 개관, 일반인은 3000원, 학생은 1000원을 실전이종격투기도 S석 1만원, A석 5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운영된다.
고구려유물 특별전은 학생들의 체험학습에 눈높이를 맞췄으며 무술축제와 맞는 이종격투기는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축제장 메인무대를 에워쌌던 향토음식장터가 월드푸드점과 함께 종합운동장 본부석 뒷편으로 자리를 옮겨 축제장을 바라볼 수 있도록 개방된다.
또 하나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4개분과 20여명으로 구성된 민간실무위원회의 구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에서는 시민의 요구와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는 축제를 위해 수십차례의 토론과 의견을 종합해 축제를 구성했다.
이에따라 장기적으로 민간이 확대·참여하고 주도해 나갈 수 있는 발판과 무술올림픽의 기원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특히 올해는 축제기간 중 운영되는 프로그램도 지난해보다 다양해 지고 볼거리도 풍성해졌다.
1일부터 옹박 등 20여편의 영화와 단편영화 공모작들이 상영되며 전국쌍절곤대회, 종합격투기 실전경기, 권격도 실전경기 등도 흥미를 더 한다.
관람객들의 체험행사도 지난해보다 늘려 택견 상설체험, 무과체험, 스포츠 맛사지 등의 건강체험과 천연염색, 한지뜨기, 가야금배워보기의 전통체험, 열기구타기 어린이놀이시설, 봉숭아 물들이기 나도서예가, 사진촬영 등 즉석체험코너도 신설됐다.
축제를 알리고자 위원회는 서울·수도권에 차량과 CT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활동을 벌이는 한편 여름에는 해수욕장투어,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무술축제를 알려왔다.
무술축제기획단 관계자는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축제기간 중 대중교통이용하기와 바가지 요금 안받기, 친절한 안내 등 선진문화시민의 모습으로 시민모두 무술홍보대사로 깨끗한 거리와 서비스를 제공하자”고 당부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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