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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장애인과 마비(麻痺)성 장애인의 차이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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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호에 이어
사고 장애인은 몸의 회복이나 재활도 중요하다. 그리고 또 하나더 중요한 것은 잃어버린 취미생활을 다시 새롭게 찾아 나서야 하는데, 주위의 환경 여건이 어려운 것도 어려운 것이거니와 스스로의 새로운 의지와 각오가 거기에 얼마나 강하게 부합하여 따라주느냐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이 중요한 사안으로 작용한다.
사고의 후유증인 신체의 장애로 인해 기존의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거나 부합하지 못하게 되면, 장애인 스스로는 제2의 삶의 새로운 출발에서, 마음은 혼돈과 혼란에 빠지기 쉽고, 슬럼프에 빠져서는 헤어나오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이로인해 성격은 거칠어지고 나약해져 스스로에게 주어진 삶의 새로운 환경에 대해 적응을 못하고 사회생활에 대한 회의감에 쉽게 빠져들게 된다.
그러므로 새로운 신체의 환경에 알맞는 건전한 생활 취미를 어떻게든 하나씩 획득해 나가는 것이 사고 장애인에게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하겠다.
하지만, 마비성장애는 대부분 아주 어릴 때 일어나는 것이거나 선천적이기 때문에 어릴적부터 자기 몸에 맞게 취미나 인성이나 습성, 이런 모든 것이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자기 몸에 배여 이루어지기에 성장을 하고 나서도 정신적으로 크게 혼돈이 일어나지 않아 갈등의 요소적 함수는 아주 적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인성의 관성적 습성은 이십대 후반부에 들어와서는 쉽게 바뀌어지지가 않기 때문에 견문이나 경험의 부족으로 인해서 오는 생활사고의 대부분은 획일성을 띠기 쉽고, 또한 단편적이거나 편견적인 경우가 많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주변에서 관심보다는 이해를 요구하는 부분이랄 수 있다.
이런 두 분류로 장애인을 크게 분류해 놓고서 나름대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분석 아닌 분석을 해 보았으나, 아직도 깊이 있는 심층적 분석에는 다다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프로이드적 분석 방법과, 칼 융적 분석 방법을 학습하지 못한 것도 큰 이유이겠거니와 아직 저 스스로 장애인이 되어 많은 부류의 장애인들과 교감을 하지 못했으며, 그 임상적인 전문적 연구의 서적을 읽지 못하였고, 이 분야의 전문가들과 만나 심층적이면서도 폭 넓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단법인 경남신체장애인복지회
사천시지부장
이 재 금
2004년 10월 14일 11시 09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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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